세계 2위 英히스로 공항, 정전으로 전면 폐쇄...수십만명 대혼란
By 789xxxx Posted: 2025-03-21 10:45:43

21일 영국 런던 노스 하이드 변전소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히스로 공항이 전면 폐쇄되면서 5번 터미널에 주기된 비행기의 모습. /AP 연합뉴스

21일 영국 런던 노스 하이드 변전소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히스로 공항이 전면 폐쇄되면서 5번 터미널에 주기된 비행기의 모습. /AP 연합뉴스

 

 

유럽의 주요 관문인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이 인근 변전소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21일 전면 폐쇄되면서 향후 며칠간 상당한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 측은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공항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공항 인근 변전소에서 전날 오후 10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항의 전력 공급과 백업 시스템이 모두 차단된 탓이다. 항공편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은 이날 1351편의 항공편을 통해 최대 29만1000명의 승객을 태울 예정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히스로 공항 대변인은 “전력이 언제 안정적으로 복구될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공항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으며, 공항이 다시 문을 열 때까지 승객들은 공항으로 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항공편 분석 회사인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으로 향하는 전 세계 항공편이 다른 공항으로 경로를 변경하거나 출발지로 회항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른 공항에 착륙하는 승객 중 일부는 공항을 나가기 위한 서류가 없으면 환승 라운지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히스로 공항 주변 호텔 객실 가격은 평소의 5배인 500파운드(약 94만원)까지 치솟았다.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은 “중요 인프라가 단일 전력 공급원에 의존하는 것은 명백한 계획 실패”라고 비판했다.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부 장관은 “백업 전력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대참사”라며 “우선순위는 전력을 복구하는 것이며 기술자들이 3번째 백업 시스템을 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유럽 공항의 마지막 대규모 운항 중단은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재 사태 때로, 당시 10만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바 있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공항 폐쇄로 며칠간 상당한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항공사는 비행기와 승무원을 이동시키기 위해 항공망을 새로 편성해야 하며, 항공편 취소로 인한 승객들의 보상 요구도 이어질 수 있다.

 

민간항공청(CAA)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 터미널 이용객 수는 지난해 약 8386만명이었다. 국제선 승객은 하루 평균 23만명으로 두바이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공항이다. 지난달에는 570만명이 이용해 역대 가장 바쁜 2월 기록을 세웠다.

 

 

출처 : 조선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미국, 하루 임금으로 스타벅스 라테 30잔”
Talk & Talk
2306
올해 항공료↓… 수요 감소에 안정화
Travel & Food
1853
“임금인상 속도 늦춰져…오름세는 여전”
Job & Work Life
3171
가주 조류독감 급증…계란값 상승 우려…식당·마켓에 공급 차질
Talk & Talk
2029
세입자 24% 렌트비 지불에 어려움…MZ세대 27~30%로 더 많아
Talk & Talk
1786
한국국적 포기 한인 2세 급증…지난해, 전년 대비 22% 증가
Talk & Talk
2125
세금보고 접수 29일부터 개시…IRS 공식 발표…4월 15일 마감
Tax & Salary
2950
\"수백년 묵은 관행 종식\" 외신도 놀란 韓 개고기 금지법 채택
Talk & Talk
5331
주택·차보험료↑·신규가입 중단…‘보험대란’ 현실화
Talk & Talk
2393
‘CES 2024’ 라스베가스서 화려한 개막
Talk & Talk
2345
가주 가향담배 판매 못한다
Talk & Talk
2275
미 불법입국 시도 중국인 급증
Talk & Talk
1039
타이거 우즈-나이키 27년만에 결별
Talk & Talk
1359
‘성난 사람들’ 3관왕…골든글로브 들썩인 한국계
Talk & Talk
1024
\"복수국적 만 40세부터\"…김진표 의장 \"법무부 검토중\"
Talk & Talk
961
밀레니얼, 부모와 살며 돈 모아 내집 장만
Talk & Talk
967
좀도둑도 징역형…처벌강화 추진
Talk & Talk
1170
‘신용카드 번호 단말기 직접 입력’ 사기 기승
Talk & Talk
1080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사라진다... 그 두가지 이유
Talk & Talk
1438
20분 걸릴 거리를 5분만에...CES서 ‘머스크 지하 루프’ 타보니
Talk & Talk
1408
버라이즌 고객 보상 합의…통신비 관련, 최대 100달러
Talk & Talk
1608
‘샤핑 대목’ 연말에 온라인 소비 신기록
Talk & Talk
3803
“인플레 악화 없이 경제 연착륙 중”
Talk & Talk
1398
12월 비농업 고용 22만건… ‘깜짝’ 증가
Job & Work Life
2354
“도태와 생존 갈림길”… AI(인공지능)·가전·모빌리티 삼총사
Talk & Talk
468
반품 제품 싸게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 서는 소비자들
Talk & Talk
394
재외공관서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
U.S. Life & Tips
232
되돌아 온 코로나 ‘겨울시즌’
Live Updates (COVID-19, etc.)
285
\'43년\' 타운 대표 중식당 용궁 문닫는다
Talk & Talk
607
애플의 올해 최대 도전은…\"아이폰 매출보다 삼성과의 AI 경쟁\"
Talk & Talk
226
한국 국적 포기 한인 2세 갈수록 늘어
Talk & Talk
397
북유럽은 -40도, 서유럽은 홍수…\'북극 폭발\' 한국 덮칠수도
Talk & Talk
1203
미국서 \'유령부채\' 사회문제 부상…후불결제 이용금액 사상 최고
Talk & Talk
1568
[FOCUS] 트럼프 재집권하고 푸틴 사라진다면…
Talk & Talk
2477
‘비행중 기체에 구멍’…보잉기 운항 전면 금지
Travel & Food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