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상선 입항 때마다 거액 징수
By 1aaxxxx Posted: 2025-02-25 10:34:23

▶ 중 ‘해양굴기’ 견제책

▶ 자국 선박 애용 정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조선·해운시장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할 조치를 구체화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1일 공고문을 통해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 장악력을 고려해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USTR의 추진안은 중국 선사의 어떤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t당 최대 1,0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 선박을 포함한 복수의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의 경우,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조건에 따라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 등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USTR은 미국산 제품의 미국 선박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정책의 시행 직후부터 해상 운송되는 미국 제품의 최소 1%는 미국 선사의 미국 선적 선박을 통해 수출돼야 한다. 조치 시행 2년 후에는 3%, 3년 후엔 5%, 7년 후엔 15%로 최소 기준 비율이 늘어나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제품들이 미국 선적의 미국산 선박을 통해 수출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같은 방안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실시한 중국의 산업 관행에 대한 조사 뒤 나온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USTR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세계 조선·해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왔다고 지적하며 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혜와 보조금을 통해 중국의 글로벌 조선 산업 점유율은 2000년 약 5%에서 2023년에는 50%를 넘기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반면 한때 세계 조선시장을 장악했던 미국의 점유율은 1% 이하로 추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USTR의 조치로 중국 선박의 운송 비용이 상승하면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에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상승한 운송 비용은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 미국인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추진안은 1974년 도입된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다. 이 법률은 무역과 관련해 외국 정부의 차별적 관행이 있다고 판단하면 그에 대응할 권리를 미국 정부에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는 이날 개시된 의견 수렴과 다음 달 24일 공청회 등 절차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뉴욕증시 ‘시총 2조달러 클럽’ 첫 4개
Current Economy
2232
4월 민간 고용 19만명 증가… 예상치 상회
Job & Work Life
2845
금리 관망 길어질 것… 인상설 일단 ‘수면 밑’
Current Economy
2109
미국·유럽·한국까지… 중국 ‘C커머스’ 침공 ‘비명’
Talk & Talk
2643
아카데미박물관, 윤여정 특별전
Travel & Food
2661
UCLA 캠퍼스 점거농성 반전시위 ‘강제해산’ 조명탄 쏘며 9시간 걸쳐 ‘진압’
Talk & Talk
2578
미국내 한인 인구 205만 명
Talk & Talk
2988
에어프레미아 기체 결함 ‘긴급회항’… 승객들 ‘공포’
Travel & Food
1232
연방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규제 완화
Talk & Talk
3140
미 최고 해변에 가주 4곳 선정돼
Travel & Food
4093
미중 경쟁 수혜… 멕시코, 글로벌 ‘제조업 허브’ 부상
Current Economy
3631
유가, 80달러 이하 하락…수요 부진에 재고 증가
Current Economy
2637
50세 이상 4분의 1은 “저축없어 은퇴 못해”
Talk & Talk
2762
대기업 CEO 평균연봉 9%나 올라 1,570만달러
Tax & Salary
2880
한때 인기였는데… 사라지는 셀프 계산대
Talk & Talk
3218
“AI 거품 꺼지고 있어”… 수익성 등 부각
Talk & Talk
2953
3월 구인 850만건… 3년래 최저
Job & Work Life
3131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Current Economy
2761
\'무설탕\' 소주라더니... 일반 소주와 당류·열량 비슷
Travel & Food
887
물가 뛰고 인건비 날고... 美 덮친 ‘금리인하 불발 공포’
Current Economy
1095
“K-의료관광 가요”… 지난해 급증
Travel & Food
3134
패스트푸드 10% 이상 올랐다
Travel & Food
3652
유통업체 ‘배송 속도 경쟁’ 더 가열
Talk & Talk
3515
차량 ‘자동비상 제동장치’ 의무화
Talk & Talk
2935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Current Economy
2851
‘고객 위치정보 공유’ 관행에 거액 벌금
Talk & Talk
2938
“올해 마더스데이 효도선물 특수 잡아라”
Talk & Talk
2999
가주 ‘엑소더스’ 끝났나… 작년 인구 반등
Talk & Talk
2872
“인재들 공부 전념하도록”… 한인사회 장학금 ‘봇물’
College Life
2909
입학 땐 팬데믹… 졸업 앞두니 반전시위 ‘몸살’
College Life
2798
차 보험대란 속 사소한 규정 위반 꼬투리 ‘횡포’
Talk & Talk
697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Talk & Talk
1049
뉴욕 방문시 ‘교통혼잡세’ 주의
Travel & Food
2483
졸지에 1살 아기된 101세 할머니… 무슨 일이
Travel & Food
522
대학가 가자전쟁 항의 ‘들불’… 베트남 반전시위 데자뷔
Talk & Talk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