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늘고 수출은 급감
▶ 1월 45% 늘어 신기록
▶ 기업들 재고확보 비상
▶ 보관비용에 가격 인상
트럼프 관세 부과에 앞서 수입업자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LA·롱비치항 물동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로이터]
미 서부 해안의 주요 수출입 관문인 LA항과 롱비치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대폭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입업체들이 서둘러 상품을 들여오는 등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LA항만 진 세로카 전무는 지난달 LA항에 들어온 수입 컨테이너는 48만3,83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작년 동월에 비해 9.5% 증가한 반면, 수출 컨테이너는 10.5% 감소했다고 밝혔다.
LA항의 지난달 빈 컨테이너 물동량도 작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32만7,143TEU를 기록했다.
LA 항만 측은 “빈 컨테이너 이동이 많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더 많은 화물이 들어올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근 롱비치항 수입 물량 증가 폭은 더 컸다. 지난달 수입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7만1,649TEU, 수출 물량은 14% 증가한 9만8,655TEU를 기록했다.
빈 컨테이너나 환적 화물까지 포함한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은 95만2,733TEU로, 롱비치항 역사상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달까지 포함해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롱비치항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수입업체들이 화물을 먼저 들여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항과 롱비치항은 모두 LA 카운티에 있는 대형 항만으로, 아시아발 화물의 상당 부분을 처리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관세부과 정책으로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사재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국 세탁기 관세’에 따른 학습효과로 고가의 가전제품까지 수입 물가 상승 전에 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트럼프 당선 이후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나섰으며 이는 수입 물동량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 당선된 후 월마트나 타겟, 코스코 같은 대형 소매점에서 화장지, 커피, 올리브 오일 등 등 생활필수품 재고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소매업체들 역시“지금이 가장 쌀 때이기 때문에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하라”며 사재기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관세 인상 국면이 장기화 될수록 소비자들은 물론 미국 경제 전반에 부담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매체 CNBC는 “재고를 쌓아놓기 위한 기업들의 창고 보관비용은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WSJ는 “상당수 기업들이 트럼프의 행동을 예상하고 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입품을 비축했다”면서“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면 소비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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