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걀값 폭등·식당들 ‘비명’
▶ 가격 급등·공급 부족까지
▶ 조식전문 식당 특히 타격
달걀과 커피, 오렌지 등 아침 식사에 필수적인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국 조식전문 식당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아침식사 전문 체인 ‘그린 에그스 카페’는 달걀 한 판 가격이 8달러로 껑충 뛰면서 6개 매장이 재정난에 빠졌다. 이 체인점의 메뉴 90%가 달걀에 의존하고 있어 재료비 증가로 마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스티븐 슬로터 그린 에그스 카페 공동대표는 “1년 전만 해도 베이컨, 달걀, 토스트,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재료비가 3~4달러였지만 현재는 그 비용이 두 배로 증가했다”며 “마진이 심각하게 줄고 있어 비상 상황”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12개들이 계란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4.95달러로 전월 대비 15.2% 급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올랐다. 지난해 8월 최저가였던 2.04달러보다 약 2.5배 오른 가격이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발한 2022년 이후 전국적으로 약 1억5,800만 마리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살처분되며 공급망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에만 2,3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 됐다. 살처분된 조류 중 대부분이 알을 낳는 산란계여서 계란 공급이 급감했다.
소비자들도 마켓에서 계란을 구하기도 힘들고 12개들이 1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지만 도매로 계란을 받는 식당들도 타격은 마찬가지다.
계란 값 강세가 지속되자 계란이 들어가는 메뉴에 추가비용을 청구하는 식당 체인까지 생겼다.
전국에서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와플 전문점 ‘와플하우스’는 지난 3일부터 달걀 한 개당 50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와플하우스 측은 공지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따른 계란 품귀 현상 탓에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라며 소비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WSJ는 일부 식당들은 계란 공급 부족으로 아침 식사 메뉴를 중단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달걀뿐만 아니라 커피와 오렌지 주스 원재료값 상승도 가파른 상황이다. 커피는 주요 원두 생산지인 브라질과 베트남의 기후 문제로 인해 47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은 상태다. 오렌지 주스는 감귤병과 기후 변화 영향에 2020년 이후로 가격이 두 배 뛰었다고 WSJ는 전했다.
슬로터 대표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침 식사 한 끼에 25달러를 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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