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서 못간다”…(디즈니월드) ‘1인당 1천불’
By lb3xxxx Posted: 2025-02-12 10:23:00

▶ 4인 가족에 4,300불 필요

▶ 5년사이 비용 44% ‘껑충’
▶ 입장권 가격 급등하면서 방문객 수 성장도 주춤

 

[로이터]

 

 

모든 미국인들에게 꿈의 테마파크이자 디즈니의 핵심 사업인 플로리다주 올랜도 소재 디즈니월드가 가격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최근 5년새 디즈니월드의 이용료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업체인 ‘투어링 플랜’ 집계 자료를 인용해 두 자녀를 둔 부모가 디즈니월드를 즐기는 비용을 계산한 결과, 4인 가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에 머물며 디즈니월드를 4일간 방문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기준 4,266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교통비를 제외한 이 가격은 2018년의 3,230달러와 비교해 44% 급증한 수치다.

투어링 플랜은 디즈니월드 이용료가 급격히 상승한 원인은 여러 서비스의 유료화에 있으며, 전체 비용 증가의 8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줄을 서지 않고 원하는 놀이기구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패스트 패스‘(fast pass)다.


디즈니월드는 지난해부터 패스트 패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기본 입장권 외에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가장 낮은 등급 가격은 137.39달러, 가장 비싼 등급은 478.19달러까지 책정됐다.

이런 탓에 일반적인 미국 가정은 디즈니월드를 이용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는 디즈니월드 방문에 따른 휴가 비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온라인 대출 업체 렌딩트리는 지난해 6월 2,000 가구를 조사한 결과,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응답자의 45%가 여행 비용 마련을 위해 빚을 졌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로 사랑받았던 디즈니월드가 이제는 빚을 지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가장 비싼 곳이 된 것이다.

디즈니 측에서는 가격 인상의 대부분은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이나 수요가 많은 날짜에 집중된 영향이며 투어링 플랜의 분석이 과장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WSJ은 디즈니월드 방문객 수 성장세가 주춤한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작년 9월 마감된 디즈니의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을 보면, 디즈니월드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디즈니는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테마파크 사업부에서 창출하기 때문에 이용객 수가 늘지 않으면 그룹 실적에도 타격이 크다.

이를 두고 투어링 플랜은 WSJ에 “디즈니가 제 살을 갉아먹기 시작한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휴 존스턴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2월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가족들이 디즈니월드를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도록 가격 책정에 보다 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트럼프 \"중국 제외하고 모든 국가에 관세 90일간 유예\"
Current Economy
93
“모든 컴퓨터에 윈도·오피스… 세계 최대 SW(소프트웨어) 기업”
Talk & Talk
51
법대-스탠포드·공학-MIT
College Life
92
한국 미술 거장들 LA서 모두 만난다
Talk & Talk
56
원 달러 환율 또 천장 뚫렸다...16년래 최고
Current Economy
67
머스크 \"벽돌보다 멍청\" 나바로 \"車 조립업자\"... 트럼프 측근들 관세 충돌
Current Economy
39
EU, 15일부터 오토바이 등 美상품 일부에 25% 보복관세 부과
Current Economy
35
中, 50% 추가관세 맞보복... \"모든 미국산 수입품 34→84%\"
Current Economy
4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해외 서포터즈 글로벌 생생 통신원 4기 모집 (~ 04/21)
Part Time Jobs
282
“뉴욕증시 더 떨어진다… 중·장기 관점서 투자해야”
Current Economy
218
달러·원 환율 1,472원 하루 33.7원이나 급등
Current Economy
191
미, 경기침체 빠질 확률 45%로 높아져
Current Economy
251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번복되나
Current Economy
282
한국 국적 상실 시민권자 국적 회복 소송서 승소
Talk & Talk
219
연방정부, 21만여명 대규모 감원
Job & Work Life
341
현대차, “두 달 간 가격 인상 안해”
Talk & Talk
102
트럼프 일방주의에… 달러 믿음도 ‘흔들’
Current Economy
130
TV·스마트폰·간장까지… ‘관세 전 사재기 열풍’
Current Economy
138
美증시 관세 불확실성에 장중 ‘롤러코스터’…급락→반등→하락
Current Economy
129
홍역 걸린 어린이 3번째 사망… 집단발병 확산
Live Updates (COVID-19, etc.)
118
“미국 무너진다”… 전국서 ‘반 트럼프’ 시위 물결
Talk & Talk
67
UC 유학생 수십명 ‘비자 취소’
Talk & Talk
90
트럼프, 中에 104% 관세 때리나... \"보복관세 철회 안하면 50% 추가\"
Current Economy
59
3월 고용 22만8천명 ‘깜짝 증가’…실업률은 4.2%로 상승
Job & Work Life
373
\"초등 산수 수준\"... 트럼프식 상호 관세 계산법에 경제학계 조롱 쏟아져
Current Economy
281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3년 4개월 만에 최대…고용냉각 우려
Job & Work Life
393
[美관세폭풍] “트럼프 취임 10주만에 美 19세기로 돌아가”
Current Economy
285
“운전 중 셀폰 사용 꼼짝마”… 4월 중 집중단속
U.S. Life & Tips
304
[美관세폭풍] 유럽 “경제에 재앙”…각국 대응책 고심
Current Economy
274
美정부 지난달 21만여명 감원…관세 영향도 민간 일자리에 타격
Job & Work Life
383
일본어도 영어도 아닌 \'지브리\'
Talk & Talk
277
트럼프는 왜 \'관세 폭탄\' 투척하며 민주당 상징 루스벨트 소환했나
Current Economy
142
관세 월권 논란 사전 차단? 트럼프가 들이민 2가지 법
Current Economy
60
美 증시, 관세 쇼크로 폭락 출발…\"공포의 냄새 감돌아\"
Current Economy
54
호주는 10%인데...美 FTA 국가 중 한국이 최고 관세인 이유
Current Economy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