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자 630만명이 펜타닐에 빠져… 사망자만 연 7만명 넘어
By if7xxxx Posted: 2025-02-04 14:37:21

펜타닐, 얼마나 심각하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전쟁’을 확장하는 가장 큰 이유로 흔히 중국에서 흘러 들어오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꼽힌다. 미국은 왜 마약 확산 차단을 위해 관세 카드를 꺼내든 것일까.

 

 

그래픽=김성규

그래픽=김성규

 

 

통상 전문가들 분석은 이렇다.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노동자들이 값싼 마약인 펜타닐에 대거 중독되면서 노동력을 상실한 것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펜타닐의 최대 원료 수출국이 중국이고, 이 원료를 밀반입해 펜타닐로 만들어 미국으로 넘기는 제조 기지의 상당수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있다고 보고 있다.

 

4일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원장은 “트럼프 정부가 펜타닐에 집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서 유입되는 펜타닐로 인해 트럼프의 가장 큰 지지층인 미국 노동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펜타닐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국 노동자는 2022년 말 기준으로 630만명에 달한다. 이 중 60% 이상은 한창 일할 나이인 25~54세였다. 또한 18~49세 미국인이 펜타닐로 사망하는 확률은 2022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총기 사건, 자살, 암(癌) 사망자보다 많았다.

 

장 원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의 최대 지지층을 겨냥해 그간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내세워 왔는데, 펜타닐 남용으로 미국 노동자 인구가 줄어들면 이민자 추방 정책을 계속 펴나갈 명분도 흔들리게 된다”고 했다. “미국으로선 중국에서 넘어오는 펜타닐 원료를 차단하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정부 통상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도 “트럼프로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펜타닐 문제로 고개를 숙이거나, 마약 원료 반출을 강력하게 통제하기 위한 대규모 예산을 내놓기까진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생각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아편을 1㎏ 이상 밀수하거나 제조하면 사형하는 등 자국 내의 마약 사범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정책을 펴왔으나, 정작 미국으로 반출되는 마약 원료에 대해선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점을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 문제 삼을 것이란 지적이다. 허 교수는 “시진핑 국가주석으로선 그러나 자국 내 여론을 의식해서라도 실제 펜타닐 원료 반출에 대해 사과하거나 강력한 후속 조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출처 : 조선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가주내 주택보험료 또 인상
Talk & Talk
2998
태권도 도장에서 같이 일하실 분을 모십니다.
Part Time Jobs
423
신규실업수당 청구 23만1천건…8개월만에 최고
Job & Work Life
3258
원·달러 환율 1,360원 돌파…엔화 약세 등에 강세 전환
Current Economy
2776
다저스 ‘한국의 밤’ 티켓 증정 행사
Talk & Talk
3690
취업시장 강세에도… 존재감 ‘작아지는 남자들’
Job & Work Life
3072
주한 미국 대사관서 J-1 비자 거부 급증
Visa,Green Card,Citizenship
3786
2024 Summer Camp Teacher Recruitment
Part Time Jobs
391
‘리얼 ID’ 면허증 의무화 시행 1년 앞으로
Talk & Talk
3331
“금리인하 전망 제각각… 누구 믿어야 하나”
Current Economy
4067
법무부, 현대캐피탈 美법인 제소… “미군 할부연체차량 압류 위법”
Talk & Talk
2829
한인 작가 서도호 ‘스미스소니언의 얼굴’ 됐다
Travel & Food
2720
한인 우일연 작가, 미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Talk & Talk
2902
치솟은 식·음료비에 소비자 지갑 닫혀
Talk & Talk
2394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 ETF 첫 순유입 기록
Talk & Talk
2383
미 통신사들, 중국산 장비 제거·대체
Talk & Talk
2439
달러화, 주요 통화대비 약세 전환
Current Economy
2264
“테무 등 IT 업체 동원해 외국인 데이터 수집”
Talk & Talk
2156
타운 오피스 공실률 35% 치솟아…‘불황 심각’
Current Economy
2382
‘반전시위 진앙’ 컬럼비아대, 결국 졸업행사 취소
Talk & Talk
2514
LA카운티 페어 개막 포모나 페어플렉스
Travel & Food
2167
조지아주, 경찰의 불체자 이민국 신고 의무화
Talk & Talk
2577
LA에서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 개막
Travel & Food
2689
‘올리브유 파동’… 공급 급감ㆍ가격 급증
Travel & Food
2814
신규실업수당 청구, 2월 이후 최저
Job & Work Life
2554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먹구름
Talk & Talk
2476
세계 경제성장 2.9→3.1%↑… 미국 2.6%로 상향
Current Economy
2663
구글, 기본검색 설정 위해 263억 ‘살포’
Talk & Talk
2468
미 경제 연착륙 현실화… 금리인하 기대감 ‘쑥’
Current Economy
3844
7월부터 가주 식당 ‘정크 수수료’ 부과 금지
Talk & Talk
705
상무부, 3월 무역 적자 694억달러
Current Economy
587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8천건…2월 이후 최저 유지
Job & Work Life
3919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Travel & Food
3172
고물가에 서민층 구매력 50% 감소… 기업들 ‘비상’
Current Economy
2289
소니, 파라마운트 인수 제안…260억달러 규모, 주가 급등
Talk & Talk
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