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제동…일시 차단
By 5tfxxxx Posted: 2025-01-23 17:19:44

▶ 연방판사 “명백히 위헌적…합헌 주장 이해 안 돼”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해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3일 AP·로이터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시애틀 연방법원의 존 코에너 판사는 워싱턴·애리조나·일리노이·오리건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이 행정명령의 효력을 14일간 차단한다고 결정했다.

코에너 판사는 미국에서 출생하는 아기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해온 정책을 불법 체류자의 자녀에게는 제한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명백히 위헌적"(blatantly unconstitutional)이라고 지적했다.


코에너 판사는 이 행정명령을 시행하는 법무부 측 변호사들에게 "어떻게 변호사들이 이 명령을 합헌이라고 주장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자신이 40년 넘게 판사직을 수행해오는 동안 이렇게 명백히 위헌적인 사례가 또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에너 판사의 이번 결정은 행정명령 시행을 당장 막아달라는 원고 측의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긴급 차단 명령을 내린 것으로, 이후 추가로 행정명령 시행을 막을지 여부는 오는 2월 5일 심리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코에너 판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판사다.

시애틀에서 제기된 이 소송은 미 전역의 22개 주와 전국의 여러 이민자 권리 단체가 제기한 같은 내용의 소송 총 5건 중 처음으로 재판이 열린 것으로, 이번에 내려진 연방 판사의 결정은 전국적인 효력을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하자마자 서명한 출생 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은 어머니가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지 않으며 아버지가 미국 시민이 아니거나 합법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은 미국에서 태어나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는 어머니가 합법체류자이더라도 일시 체류자 신분이고 아버지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민주당 소속 주(州) 법무장관들은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미국에 귀화한 모든 사람은 미국과 그 거주하는 주의 시민'이라고 명시한 수정헌법 14조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애틀 소송 원고 측의 소장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시민권자 자녀는 약 25만5천 명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올해 차량 리콜 벌써 500만대
Talk & Talk
3491
대도시 아파트 갈수록 작아진다
Talk & Talk
1162
가계 빨간불…저축 줄고 빚 급증
Talk & Talk
1073
폭풍 지역 세금보고 10월 16일로 연장
Tax & Salary
4488
\"월가가 단독주택 임대 시장 좌우\"…30년까지 전체의 40% 소유
Talk & Talk
2464
재외동포청, 국회 본회의 통과 유력…24일 표결·여야 이미 합의
Talk & Talk
3814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19만2천 건…전주보다 3천건↓
Job & Work Life
5081
경제 실적 예상보다 저조…4분기 성장률 잠정치 2.7%
Talk & Talk
4675
고물가에 저축 빼서 생활비 충당…27% \'최근 인출 경험 있다\'
Talk & Talk
5071
401k 평균 20.5% 감소…10만 3900달러로 줄어
Talk & Talk
5111
\'독성 누출\' 美열차폭발로 피라미 등 4만4천마리 떼죽음 추정
Talk & Talk
5374
불체자 백신접종 지원 중단…뉴섬 \"225억달러 적자 예상\"
Live Updates (COVID-19, etc.)
5998
이번엔 폭풍…오른 가스비 더 오른다
Talk & Talk
4993
생일·이름 같은 한인 2명, 같은 소셜번호 곤욕
Talk & Talk
4773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 결선투표 (경품증정)
Talk & Talk
5506
CGV, 샌프란시스코 극장 결국 문 닫는다
Talk & Talk
2370
구인난 심각한데 파업까지 급증했다
Job & Work Life
5137
원·달러 환율 1,304.9원, 두 달만에 1,300원대로
Talk & Talk
2330
연준 “급속한 완화정책은 위험”… 3월에도 0.25%p 인상 확실시
Talk & Talk
3693
열심히 일하는 도시, SF 1위·LA 77위
Job & Work Life
4719
음식 체인점도 월 구독제 도입…파네라·P.F.Chang 등 시행
U.S. Life & Tips
2965
연방 모기지 보험 평균 800불 인하
U.S. Life & Tips
4542
텍사스로 떠났던 머스크, \'사실상 본사\' 다시 캘리포니아에 설립
Talk & Talk
1709
세이빙 계좌 예금 이자율도 ‘4%대’
U.S. Life & Tips
1378
미국 1위 온라인 쇼핑은 중국 ‘테무’, 아마존 제쳐
Talk & Talk
1327
\"국적이탈 기간 놓쳐도 단기 방문은 가능\"
U.S. Life & Tips
1770
최강 한파 온다…34년 만에 ‘눈보라 경보’
Talk & Talk
1233
넷플렉스, 훌루 등 사칭‘사기’요주의!
Talk & Talk
4008
IL 유급휴가 의무화, 주지사 서명만 남아
Job & Work Life
4072
현대차 협력사 세원 아메리카, 조지아에 두 번째 공장 설립
Job & Work Life
5852
뉴저지주, 공무원 거주 의무 폐지될 듯
Talk & Talk
4411
고숙련 이민자 취업지원에 뉴욕주정부 438만불 투입
Talk & Talk
5431
주택 매매, 12개월 연속 감소…통계 집계 후 최장기 기록
Talk & Talk
5797
소득 30% 이상 렌트비로…LA 35.6%
Talk & Talk
6276
가주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크게 오른다
Talk & Talk
4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