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산불, 부동산 시장 지형 바꾼다
By r4exxxx Posted: 2025-01-22 10:21:13

LA산불 이후 산을 낀 언덕 주택가 보다는 안전한 평지가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튼산불에도 큰 피해릉 입지 않은 패서디나도 홈 바이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재민 급증에 렌트대란 조짐  

“잦은 자연재해로 풍광보다 안전” 

인기없던 평지가 ‘핫스팟’으로 

'재건축'대신 구입…매물부족 심화  

   

 

사상유례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힌 LA 산불이 남가주 부동산시장의 지형까지도 변화 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LA를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해 1만~2만여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졸지에 집을 잃게 된 수 많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부동산 시장에 몰려들면서 렌트 대란과 주택 매물 부족 등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빈번한 대형 산불로 인해 오랜 기간 '비인기 주거지'로 여겨지던 '평지' 지역은 홈 바이어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새롭게 ‘핫 스팟’으로 부상 중이다.   

 

주택 임대 시장의 경우 렌트 대란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거난이 심각헀던  렌트시장에 산불 이재민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특히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던 부유층이 거주하던 팰리세이즈나 알타니다 인근 지역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면서 하루가 다르게 렌트비가 치솟는 상황이다.   

 

최근 벨에어에 나온 한 임대주택의 렌트비는 월 2만9500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4개월 전의 월 1만5900달러보다 86%나 급등한 금액이다. 이런 고가의 렌트 리스팅에도 집을 잃은 이재민 수 십명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의 한 부동산 브로커는 “산불이 나기 전 월 1만3000달러에 나와 있던 렌트 주택의 경우, 산불 이후  월 2만달러에 6개월치를 선불하겠다는 오퍼까지 거절하고 월 2만3000달러의 렌트비를 요구했다”며 혀를 찼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대형 산불 사태를 틈탄 가격폭리, 즉 ‘가우징(gouging)’에 대해 단속을 벌이겠다고 공표했지만 많은 랜드로드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매매도 점점 산불 영향권 아래 놓이고 있다. 남가주 지역의 경우 갈수록 잦아지는 자연재해, 특히 올해의 LA산불이 예비 바이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거 선호 지역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 

 

‘데일리메일’은 예전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던 ‘평지’ 의 주택가들이 대형 산불 이후 안전을 우선시하는 홈 바이어들 사이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년간 매물을 찾고 있다는 한 바이어는 “LA산불이 발생하기 전에는 풍광과 학군이 좋은 주택에 중점을 뒀지만 지금은 산불 위험이 적고, 언덕이 아닌 평지 주택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이튼산불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던 패서디나 지역에는 최근 주택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패서니다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도 “원래 알타디나로 이사할 생각이었지만 산불 이후 패서디나에 영구 정착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또 이번 산불로 집을 잃게 된 홈오너 중 상당수가 긴 절차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재건축’보다는 신규 구입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여유가 있는 시니어 이재민들은 고급 콘도 시장으로 많이 눈길을 돌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인기 주거지들은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향후 몇 년간은 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조선일보 LA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UAW 파업… 계산 복잡해진 현대차·기아”
Job & Work Life
1497
치솟는 개솔린 가격… 주정부, 업체에 ‘칼 빼들어’
Talk & Talk
1084
해외체류자 귀국 당일 건강보험 정지 풀린다
Talk & Talk
1146
50회 한인축제 배너 분위기 ‘점화’
Talk & Talk
2173
‘영주권 미끼’ 이민사기 여전히 기승
Talk & Talk
2620
퇴사 직원에 실업수당 받게 해 주려다…고용주들 벌금·징역형까지
Job & Work Life
2234
\"과일 이름 음료에 과일 없다\" 66억원 소송 앞둔 스타벅스
Talk & Talk
1254
취업이민 소폭 진전, 가족이민 대부분 동결
Talk & Talk
1460
美 국가부채 33조달러 사상 첫 돌파…셧다운 경고음 고조
Talk & Talk
1568
ERC 신청 접수 내년까지 중단…IRS, 사기의심 청구 증가 대응
Job & Work Life
1591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스케줄 변경…10월 29일부터 적용
Travel & Food
1854
자동차 가격 안정세 국면 돌입
Talk & Talk
1812
팁도 부담되는데…소매점, 기부금까지 요구
Talk & Talk
1979
\"미국 팬데믹 거치며 \'창업도전\' 증가 추세…폐업 비율도↑\"
Job & Work Life
947
바이든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 도운 한국 정부 등에 감사”
Talk & Talk
1344
기름값 얼마나 더 오를까…“연내 국제유가 100달러”
Talk & Talk
1925
건설·교육 부문 회복…가주 일자리 2만3,100개 증가
Job & Work Life
3941
8월 소비자 물가 3.7%↑ 인플레 다시 ‘고개’ 드나
Talk & Talk
1805
인플레 탓에 취임전보다 실질소득 줄어
Talk & Talk
1837
중국발 보이스피싱 LA까지… 한인 대상 기승
Talk & Talk
4051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 이민사 영웅·참전용사들 올림픽가 대행진 이끈다
Talk & Talk
1591
과속단속 카메라 LA에
Talk & Talk
1376
그랜드 마샬 배무한 이사장(LA 한인축제재단)·명예 그랜드 마샬 배스 시장·이기철 청...
Talk & Talk
2107
자동차 파업 장기화되면 소비자에 직격탄
Talk & Talk
1531
한국 외식업체, LA 찍고 가주 전역으로
Travel & Food
1950
세계유산 박탈 위기, 간신히 넘겼다…위험 처한 伊 ‘물의 도시’ 왜?
Travel & Food
829
모기지 금리 7% 상회…주택 시장에 ‘직격탄’
Talk & Talk
646
실업수당 청구, 5주만에 증가세 전환
Job & Work Life
1558
마켓서 카트 위에 가방·지갑 올려놓으면 위험
Talk & Talk
1327
팁 가장 짠 곳은 가주, 평균 17.4% 줬다…전국 평균 19.9%→19.4%로
Talk & Talk
4121
작년 100만명, 이민자 다시 증가…지난 4년간 합계보다 많아
Talk & Talk
1038
병가 3 →5일 확대안 통과…뉴섬 주지사 서명만 남아
Job & Work Life
1847
포드 등 미 3대 업체 공장 3곳서 전례없는 동시파업 돌입
Job & Work Life
1371
가주 아파트 렌트비 큰폭 하락…8월, 전년 대비 2.4% 내려
Talk & Talk
1324
시민권 따려다 추방 날벼락…이민국 과거 기록 조사 강화
Talk & Talk
1793